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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재무목표는 무엇입니까 |
| [2011-07-10 17: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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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고 있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요인들은 차이가 있겠지만 직업에서 얻는 성취감과 명예, 경제적 여유, 건강한 신체, 행복한 가정 등이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골고루 잘 조화를 이루려면 돈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돈이 필요할 때, 돈이 부족하거나 돈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할까? 이것을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하는 사람과 막연히 돈을 모으는 사람은 분명 다른 삶은 살아갈 것이다.
세상에서 성공한 그 어떤 사람도 명확한 자신만의 목표가 없었던 사람은 없다. 성공한 사람처럼 우리도 살아가면서 꼭 준비해야 할 경제적인 자신만의 목표를 생각해보자.
① 결혼자금 준비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재무목표는 본인 결혼자금에 대한 준비일 것이다. 그동안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다가 첫 월급을 받게 되면 돈 쓸 곳이 왜 그리도 많을까? 하지만 명확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저축부터 하고 계획된 예산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있고, 한 달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사용하고 월급타면 신용카드대금 결제하고 나머지로 적당히 저축하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처음으로 준비하는 Event, 본인의 결혼자금으로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하고 그 자금이 필요한 시기는 몇 년 후가 될지 계획하고 그 자금 중에서 본인이 준비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파악하여 매달 적립하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자.
② 주택관련 자금 모으기
결혼할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대출 없이 전세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스스로 모은 돈과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전세로 시작한 사람, 또는 보증금만 준비하고 월세로 시작하거나 이미 내 집을 마련하여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 출발할 때 출발점은 다를 수 있으나, 누구나 내 집에 대한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살기를 원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곳의 현재 시세는 얼마인지? 나는 몇 년 안에 그 주택에서 살고 싶은지를 그려보고 그 목표를 위해서 내가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점검해봐야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내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의 인식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따라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하기보다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따른 수혜조건을 먼저 파악하여 수혜대상이 될 수 있는 청약통장과 자금을 준비하면서 내게 맞는 전략을 실천해보자
 ③ 자녀 교육자금 및 독립자금 모으기
자녀가 초등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것같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도 사교육비 실태를 살펴보면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또한 크게 증가하여 월 소득이 500만 원인 가정에서 1인당 평균 사교육비로 36만 원을 지출하고, 사교육비참여율 또한 89%로 대부분 사교육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자녀가 2명일 경우 월 72만 원(월 소득의 14.4%)이 사교육비로 지출된다. 고등학교를 마치더라도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등록금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대학진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가 되어 버렸고 매년 교육비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을 훨씬 능가하여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자녀들에게‘학자금대출’이라는 또 다른 부담을 안겨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자녀가 독립할 때 전세자금이든 결혼 자금이든 도움을 주고 싶은 게 부모마음이다. 정녕 나에게는 그럴 수 있는 자금이 있을까? 미리 점검해보고 자녀들과 함께 현명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④ 은퇴자금, 얼마나 있어야 할까?
최근 몇 년 사이‘은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예전에는 잊고 지냈던 말이 왜 이토록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일까? 그것은 평균수명이 늘어남으로 인한‘고령화’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60세에 현직에서 퇴직을 하더라도 새로운 일을 찾기가 쉽지 않고, 소득 없이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은퇴생활을 해야 한다. 그때 얼마만큼의 생활비가 필요할까? 간병비는 또 얼마가 필요할까?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누구나 은퇴생활을 해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하지만 지금부터 스스로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힘든 은퇴생활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과연 국민연금에 의존할 수 있을까?”“정녕 자녀에게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까?”지금부터 내가 준비해야할 자금의 규모를 파악하고 스스로 준비하는 길만이 최선의 선택임을 잊지 말자.
재무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저축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 내가 준비해야 할 이벤트는 무엇이 있을지 나열해 보자. 그리고 그것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에 맞춰 현재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배분하도록 하자.
최우선적으로 설정한 재무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다른 재무목표에 대한 배분금액을 조금씩 늘려 한 걸음씩 재무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글_한국재무설계 금융칼럼리스트 김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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