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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입자 천만시대…‘스마트한 마케팅’이 필요한 때 |
| [2011-07-10 18: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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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최근10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족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모바일 쇼핑을 스마트폰출시 이전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도 것이 사실이다.
기업은 어떠한 방식으로 모바일 마케팅을 구사해야 하는 것일까?
LG경제연구원의 《모바일 마케팅의 차별화 포인트(이태영 2011.05.25)》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 어떠한 차별 요소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스마트폰의 등장, 컨텐츠 시장 확대
모바일 쇼핑은 국내에 이미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나 그동안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모바일 쇼핑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아이폰 출시 이전에는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감이 컸지만 2009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무선 인터넷 시장을 활성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은 모바일 쇼핑을 확대시키는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하며 모바일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컨텐츠 제공을 하게 된 것이다.
요즘은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 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직거래가 가능하게 된 점도 모바일 컨텐츠 제작사에게 큰 기회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LG경제연구원이태영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전자결제 기술과 인프라의 확대는 모바일 쇼핑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모바일 전자결제, 보안 등의 인프라 확충 제한 ▲결제시 플라스틱신용카드 대비 차별화된 혜택 부족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정부가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 확산에 따른 보안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각종 보안대책이 준비중에 있다.
이에 보고서는 “향후 스마트폰의 무선통신기술(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탑재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기능 간편화 및 다양화는 앞으로 모바일 쇼핑이 더욱 확대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nytime, Anywhere, Any device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언제든지(Anytime) ▲ 어디에서나(Anywhere) ▲어떤 기기로든지(Any device)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며 “더욱 빠르고 쉽게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거래를 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들의 소비패턴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고 덧붙였다.
기업은 스마트폰 고유의 유비 쿼터스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상품 정보를 파악뿐만 아니라 가상 체험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해당 상품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과 기업간 온·오프라인 메인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활용한 기업이 고객의 모바일 쇼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1:1 마케팅을 위한 DB 구축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예컨대 어느 고객이 어느 날 여의도 지역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여 책을 구매했다고 가정하자.
책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입한 순간구매 정보는 기업의 DB에 저장이 될 것이다.
이 기록은 로그인을 통해 구매한 해당고객의 날짜별, 요일별, 시간대별, 도서장르별 DB 분류가 가능하다.
즉, 고객에 대한 1:1 개인 맞춤화 전략을 더욱 정밀하게 수립하고 기획할 수 있는 주요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둘째, 구매 프로세스의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구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즉시 소비자들은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검색하고 구매함으로써 자신에게 발생한 구매 욕구를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기업들은 자사의 고객 혹은 자사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고객이구매 가능 구역 내에 들어올 경우 스마트폰에 광고 안내 등을 보냄으로써 잠재적고객의 제품 ‘Search’이전 단계부터 관여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이 그 광고의 제품을‘Interest’ 단계에서 구매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온·오프라인의 연계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온·오프라인과 연계하여 즉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미국 스타벅스나 피자헛 사례처럼 고객은 본인 취향에 맞는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받을수 있다.
기업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 고객 개개인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관건
이처럼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이용자에게 상품 검색 및 구매 도구이자 다수의 사용자와 제품 정보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아직도 국내의 다수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그동안 통제권 바깥에 있었던 고객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보다는 단순히 웹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옮겨오는데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에, 소비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이용하게되면서 온·오프라인 구매 방식이 더욱 합리화·다양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소비자 구매 프로세스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의 접점이 생기게 되면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갖가지 마케팅 아이디어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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