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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보 보장성보험 "예정이율 0.25%p↓"… 보험료 또 인상 |
| [2015-07-08 12: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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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종신·癌·CI·어린이'보험료 "최대 10%↑"… · 어린이·2030세대 신규가입자, '보험료 인상' 직격탄 "종신보험 환급률↓"
[insura.net] 보험시장에 '보험료 인상'특보가 발효됐다. 주요 손보사들이 '예정이율 인하(3.5%→ 3.25%)'에 전격돌입, 보험료 인상에 한창인 가운데 생보사들 또한 예정이율 인하 행보에 가세할 조짐인 것.
오는 9월을 'D-day'로 종신·암·CI·어린이보험 등 보장성보험료 인상 채비에 들어가 주목된다.
7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는 9월을 기점 현행대비 0.25%p 하락한 新예정이율이 생보 보장성보험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4월 0.25%p 인하한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떨어뜨리는 셈.
최근 기준금리가 또 다시 인하(1.50%)되면서 '이차 역마진'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서다. 계약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서라도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는 까닭.
생보업계에 적용중인 현행 예정이율은 3.25～3.5% 수준이다.
가령 삼성·현대라이프생명선 3.25%, 신한·NH농협생명선 3.5%를 적용하는 식이다. 0.25%p 하향시 3～3.25%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내년 초 또 다시 예정이율을 인하, 보험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출격 대비 중인 보장성 신상품들의 경우 예정이율을 3.25%로 변경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예정이율 0.25%p 인하는 보험료 7～10% 인상으로 이어진다.
한 상품전문가는 "종신·CI·암·어린이보험 등 생보 보장성보험의 경우, 지난 4월 예정이율 인하 여파로 7～10%가량 한차례 보험료가 오른 바 있다. 4월과 비교했을 때 9월엔 그 2배인 14～20%, 또 다시 예정이율이 인하되는 내년 초(기준금리 인하 가정시)엔 28～40%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즉, 예정이율 변경 전 가입하면 상당한 액수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종신보험 경쟁력이 대폭 약화될 전망이다. 평생이 보험 기간인 만큼 10～40년후 해지환급금 규모가 상당한데, 늘어난 보험료대비 '해지환급률'은 도리어 감소하는 양상인 것.
다수 종신보험 해지환급률 시뮬레이션 결과(現예정이율 vs 新예정이율 비교) 평균 15～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정이율 변경후 신규가입자의 경우 더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 환급률은 기존가입자 수준에 못 미치는 셈.
상품전문가들은 "종신보험처럼 환급금이 많이 쌓이는 구조의 상품인 경우 가입시점·기간·금액에 따라 20~40년후 수백만~수천만원까지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신규가입자의 나이가 낮을수록 더 높은 보험료 인상률이 적용될 전망이다.
실제 연령별 상품분석결과, 어린이보험 가입예정자인 태아·어린이의 인상률 가장 큰 것으로 분석, 20～40대 가입예정자 또한 50～70대 대비 보험료 인상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전문가는 "태아의 경우 100세만기 보험에 0세부터 가입, 남은 보장기간이 100년에 달한다. 반면 60세 신규가입자는 100세만기 보험 가입시 남은 보장기간이 40년뿐이다. 나이가 낮을수록, 보장기간이 긴 상품일수록 보험료 인상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화두가 '저금리·역마진'인 만큼 종신·저축 등 환급형 보험상품의 입지 역시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축소·폐지기로에 놓인 것.
동양생명은 이달을 기점, 저축성보험인 '더블테크보험Ⅲ'의 예정이율·최저보증이율을 3.25%서 2.85%로 축소했다. 2형(중도급부형) 납입면제 혜택도 삭제됐다.
흥국생명 '프리미엄드림재테크저축보험'도 이달부터 최저보증이율을 3.25%서 2.85%로 인하했다. 여기에 일시납 상품을 전면 폐지, 최대 만기도 20년서 15년으로 축소했다.
한화생명 '스마트63저축보험' 또한 3.25%의 최저보증이율을 2.75%로 하향한 한편, 금리연동형 연금의 최저보증이율도 ▲10년이내 2.0%→ 1.5% ▲10년초과 1.5%→ 1.0%로 내렸다.
또한 LTC 집중보장이 특징인 'FREE연금보험'을 오는 9월까지만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생명선 '연금전환할수있는종신보험'을 내달까지만 판매키로 했다.
상품전문가는 "현재 기준,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선 가급적 보험료 상승·보장축소 전 필요한 상품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당부했다.
저금리·역마진에 대응키 위한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보장 축소·폐지' 러시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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