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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학기 시즌 + 실손개정 이슈… 어린이보험 "갈아탈까 말까"

[2017-05-12 14:13:00]

100세만기 상품比 '보험료↓·만기환급금' 등 "장단 공존"… 4월부터, '자기부담금↑' 등 "의료실비상품 리모델링 금지"

[insura.net] 최근 학부모들 사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입학시즌에 맞춰 각종특약을 탑재한 신규상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어서다.

특히, 과거 출시된 어린이보험은 대부분 20～30년 만기상품으로, 성인이 된 후 보장기간을 늘려 새로 가입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보험은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가입해야 유리하다.

과거 가입한 20～30세 만기 어린이보험을 리모델링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선택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 100세만기 전환시 "장·단점"

과거 어린이보험은 소아암진단비·소아백혈병진단비 등 어린이 관련 특약만 있고 보장기간은 짧았다.

하지만 지금은 성인보험 수준의 암진단비·뇌졸중진단비·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등의 특약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의 가입 성향 역시, 10명 중 8～9명이 만기가 짧은 어린이보험보다는 만기가 긴 100세 보험에 가입하는 추세다.

가장 큰 장점은 어린 나이에 가입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도 길게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어린 나이에 큰 사고를 당하거나 큰 병에 걸렸을 때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에 미리 100세 만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100세 만기보험은 만기가 짧은 보험에 비해 다소 보험료가 높다.

■ '기존보험 + 신규보험' 결합

하지만 이미 가입한 자녀들의 보험이 20·30년 만기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만기가 짧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고, 만기시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만기가 짧은 보험보다는 의료실비특약이 포함된 100세 만기 보험에 새로 가입해 보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다.

단, 주의해야 될 점은 기존 보험을 리모델링할 때 한 보험설계사 말만 믿지 말고, 2～3명의 보험설계사를 만나 비교를 해봐야 한다.

보험사마다 보장·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비교할수록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보험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사은품을 무기로 접근하는 보험사나 보험설계사를 조심해야 한다.

■ '의료실비상품' 리모델링 금지

보험료 납입이 어렵다고 해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약 전에 꼭 생각해야 되는 것이 의료실비특약이다.

의료실비특약은 현재 입원시 5000만원 한도로 병원비를 보장하고, 자기부담금이 10～20%, 갱 신, 만기는 15년이다.

물론, 15년 이후에도 간단한 절차를 통해 만기가 연장된다고는 하지만 가입자 입장에선 15년 만기라는 내용은 그리 반갑지 않다.

그러나 이미 가입한 의료실비특약은 ▲100세 만기 ▲1억원 한도 ▲100% 보장·100세 만기 ▲5000만원 한도 ▲90% 보장 등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의료실비특약보다 좋은 조건이다.

월 납입하는 보험료도 크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의료실비보험만은 절대로 해약하지 말아야 한다.

의료실비보험만 있어도 나중에 돈이 없어 병원을 못가는 일은 없으니 꾸준히 납입해 위험보장을 받을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내달부터 자기부담금이 20%로 변경되므로 4월 이후에 기존에 있는 의료실비보험의 리모델링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글_한국재무에셋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