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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0 부모님 보험' 재조명… 가입연령 "최대 80세"

[2018-02-14 14:01:50]

●한화손보, 80세도 '질병수술비+34대질병수술비' 인수 ●DB손보, 어르신전용 '상해·운전자보험' 판매 ●ABL생명, '입원비전용보험' 운영

[insura.net] '7680 부모님 플랜' '80세 신규 가입자도 100세까지 보장'…

설 명절을 앞두고 암·건강보험·운전자·상해보험 등 보험상품 팸플릿 홍보문구들이 예사롭지 않다.

80세 고령자도 3대 질병 진단비, 질병·상해 입원수술일당, 운전자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설날을 앞두고 '76세이상' 부모님을 겨냥한 '7680 효도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 설계사는 "75세 때와 달리 76세이상 고령층이 '보험에 가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대세' 간편심사보험조차 76세이상 고령자는 가입문턱(일부회사 제외)을 넘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손보업계선 한화손보·DB손보·NH농협손보가, 생보업계선 ALB생명·NH농협생명이 80세도 가입할 수 있는 '진짜' 부모님 보험 상품을 판매중이다.

한화손보 '참편한건강보험'은 최대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특히 실손담보가 없는 고령자들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76~80세 신규가입자도 ▲질병수술비(20만원) ▲상해수술비(50만원) ▲34대질병수술비(100만원) ▲1일이상 질병·상해입원비(1만원)가입이 가능하기 때문.

여기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진단시 500만원을,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수술시 100만원을 보장한다.

NH농협손보 '헤아림시니어암보험'은 50세건 80세건 보장금액이 동일하다. 80세 고령자도 암진단비 합산 9000만원(일반암 4000만원, 5대고액치료비암 3000만원, 3대특정암 2000만원) 구성이 가능한 것.

DB손보선 '참좋은상해보험' '참좋은운전자보험'을 '80세 어르신 보험'으로 밀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로 운전자비용, 상해수술·입원, 깁스치료비, 골절진단비, 후유장해, 보이스피싱 손해 등에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

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선 운전자·상해보험의 최대가입 연령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라며 "△현대해상(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 △KB손보(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 △MG손보(하이패스Ⅱ운전자보험) △흥국화재(든든한SMILE운전자보험) 등이 대표 상품으로, 최대 77세까지 가입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생보업계선 80세도 가입 가능한 '실버암보험'을 효도보험 대표주자로 꼽고 있다.

NH농협생명 '장수만세NH실버암보험'은 저렴한 보험료가 강점이다. 주계약(고액암, 일반암, 유방암·남녀생식기암, 소액암) 가입금액 500만원 구성시 80세 남성의 보험료는 4만7600원, 여성은 2만550원에 불과하다.

이밖에 흥국생명 '행복한인생암보험', 동양생명 '홈케어실버암보험', 동부생명 '실버예찬암보험'도 80세 고령자의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7680세대의 니즈를 공략한 입원비보험도 눈에 띈다.

최대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ABL생명 '참다행이다입원보험'은 '입원비(1만원)'를 주계약으로, 수술비(1종~5종) 300만원, 암직접치료입원비 5만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1000만원 등의 구성이 가능하다.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게 강점.

라이나생명 'The간편한입원보험'도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가운데, 질병 및 재해관련 입원을 최대 90세까지 보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76세이상 부모님 연령대의 보험 가입은, 조금만 늦어도 가입이 힘든게 현실"이라며 "최근 설 명절·고령화 여파로, 76~80세 부모님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