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보 빠른뉴스 - No.1 보험포털 인터넷 보험일보입니다

홈으로

뉴스

보험종합

글자크기

상호금융, 1Q 여신건전성… "소폭개선"

[2018-05-25 14:00:00]

'신협·농협' 등 연체율 1.39% "전년比 0.04%p↓"… 금감원 "지속 모니터링"

[insura.net] 올 1분기 신협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여신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감원은 '2018년 3월 말 상호금융조합 여신건전성 현황'을 통해 지난 3월 연체율은 1.39%로 지난해 말(1.18%)대비 0.21%p 상승했지만, 지난해 3월 말(1.43%)대비로는 0.04%p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결산 때 연체채권이 급격하게 줄어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등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상호금융조합들은 반기별로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특성이 있어 1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주별 연체율을 보면 모두 지난해 말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3월 말보다는 줄었다.

법인대출이 2.25%로 가장 높았고 ▲가계대출(1.38%) ▲개인사업자대출(1.08%) 순이었다.

상품별로는 ▲신용대출(1.65%) ▲비주택담보대출(1.52%) ▲주택담보대출(1.15%) 순이었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19%p, 0.27%p 상승했고 지난해 3월 말보다도 0.08%p씩 상승했다.

비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0.22%p 상승했지만, 지난해 3월 말보다는 소폭 줄었다.

부실률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67%로 지난해 말(1.32%)보다 0.35%p 상승했고 지난해 3월 말(1.5%)보다 0.17%p 늘었다.

금감원은 타 금융기관서 150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기존 '요주의'서 '고정 이하'로 분류를 강화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말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3월 말 대비 개선돼 1% 초반을 유지하는 등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2015년 3월 말 연체율 2.94% ▲2016년 3월 말 연체율 1.86% ▲지난해 3월 말 1.43% 등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라 대출 증가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상승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