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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의료패턴 변화'적용시기 "수술 입원일수↓ 진료비↑"
[2018-11-05 14:02:00]
 
보험硏, 의료기술 발전 등 '수술건당 진료비' 10년간 "연평균 4.3%↑"… '海外 단기입원 보장상품' 등 진료비 변화추이 고려, 상품개발 긴요

[insura]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술환자의 입원일수는 감소했지만, 수술 건당 진료비는 되레 증가해 환자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상품개발시 의료이용패턴이나 진료비 변화 추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수술입원일수 감소와 보험사의 대응'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수술 건당 진료비는 2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180만원) 대비 약 100만원 올라간 금액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4.3% 증가했다.

수술 건수도 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2006년 2786건서 2016년 3431건으로 연평균 2.1% 증가했다.

김동겸 수석연구원은 "과거 10년 사이 수술 건수 증가율(2.7%) 보다 진료비 증가율(7.1%)이 더 높은 것을 볼 때 고가 수술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술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수술 입원일수는 2006년 6.55일서 2016년 5.93일로 지속 감소했다.

의료기관별로는 난이도 높고 중증질환 수술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일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의원급서 시행된 수술비중은 2006년 38.7%서 2016년 35.4%로 감소한 반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수술 비중은 같은 기간 18.7%서 20.7%로 증가했다.

이는 의료기술 발달로 새로운 수술법의 등장, 통원 수술센터의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포괄수가제(DRG) 등 조기퇴원을 유도하는 수가정책 시행, 당일수술이 가능한 외래수술센터의 확산 등으로 입원일수 감소하고 있다.

특히, OECD국가 중 입원일수가 가장 긴 일본은 의료비적정화 계획시행 등으로 평균입원일수는 지난 15년(1999년~2014년)간 10.4일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입원자 중 29%가 4일 이내 퇴원하는 등 단기입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선 단기입원 증가에 따른 소비자의 보장니즈 변화에 대응해 단기입원을 보장하는 정액형 건강보험상품도 출시돼 운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의료기술 발전에 따라 수술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수술 건당 진료비로 환자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의료비를 고려할 때 환자의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단기입원 환자 증가, 건당 수술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회사는 상품개발 시 의료이용 행태 및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미기자 semi@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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