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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形' 신상품 "4월 러시"… '배타적사용권' 경쟁도 치열
[2019-03-14 14:02:00]
 
'간편癌·치아보험' 이어, '당뇨·비만·심박수·간수치' 등 건강증진형 '가입자 건강상태'접목 상품 "내달 대거출격"

[insura] 자신의 건강을 적극 관리하는 인구 증가 속, 보험사들이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접목한 상품 차별화에 나서 주목된다.

건강미션 달성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유병자 간편암보험부터 양치 등 치아관리를 잘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치아·어린이보험까지 저마다 '헬스케어'를 탑재, 화려한 진화를 거듭해 눈길을 끈다.

이른바 건강증진형 보험의 르네상스 시대 도래다.

특히 新경험생명표가 적용되는 내달을 기점 다양한 건강증진형 신상품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건강증진형 보험' 아이템·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건강증진형 보험이란 가입자들이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이 생길 위험성을 낮추면 보험사들은 그에 맞는 보험료 할인이나 상품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상품을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건강관리 하며 보험료도 내릴 수 있고, 보험사 입장선 위험률을 낮춰 손해율을 관리할 수 있는 Win-Win 구조다.

■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 할인

지난해 AIA생명, 흥국생명, 오렌지라이프, KB손보 등선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대거 출시한 바 있다.

AIA생명 '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스마트 세이브 걸작종신보험' 등은 'AIA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가령 하루에 7500보 이상 걸으면 50포인트를, 1만25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어지는 미션은 매주 250포인트 이상을 획득하는 것.

성공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영풍문고 온라인 상품권, 통신비 할인(SK텔레콤) 등이 매주 제공된다.

흥국생명 또한 걸음 수에 따라 최대 10%의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걸으면배리굿(Vari-Good) 변액종신보험'을, 오렌지라이프도 하루 평균 1만보를 걸으면 월보험료의 일부를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손보업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KB손보는 'KB당뇨까지 챙겨주는 스마트건강보험'을 출시하고, 걸음수를 비롯해 식사 및 혈당 입력횟수, 건강목표 달성 등에 따라 6개월, 1년 후 시점에 포인트 또는 축하금을 지급한다.

올초 삼성화재가 선보인 '태평삼대플러스' 역시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을 설치, 활용하면 보장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최초 보험가입시 애니핏 설치 및 이용에 동의하면 6개월 간 보장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걸음목표 달성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 최대 10년까지 적용된다.

예컨대, 고객이 매월 10만원의 보장보험료를 납입하는 10년짜리 태평삼대 플러스를 가입한 경우 애니핏 설치 및 걸음 목표 달성을 통해 월 5000원, 10년간 최대 60만원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걸음목표 달성시 지급하는 애니핏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 건강증진형 상품 영역 확대일로

눈에 띄는 점은 건강증진형 상품 영역이 유병자 간편암보험을 비롯 치아·어린이보험 등으로까지 보다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런칭한 '간편건강암보험' '간편든든암보험'의 강점은 '하이헬스 챌린지' 서비스를 통한 자발적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매일 건강 미션이 제공되는 가운데 미션 성공시 포인트를 지급, 적립된 포인트로 모바일 상품권 등의 구매가 가능하다.

'웰니스서비스'선 활동량·식사기록·체중기록이, '건강관리(당뇨병)서비스'선 혈당기록·혈압기록·식사기록이 모니터링 지표로 쓰인다.

현대해상 측은 "유병자 암보험답게 전용 앱 활용을 통해 유병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헬스 코치와의 건강상담 및 활동사항 피드백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신한생명서 출격한 '참좋은덴탈케어보험'은 '건강한 치아'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생명이 제공하는 관리기기로 치아 상태를 측정하고 사진을 촬영, 모바일 앱 '덴티노트'에 등록하면 치아 세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인 치아 상태 측정으로 개인별 맞춤 관리 방안도 제공해준다. 연간 누적 측정 횟수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받아 차회년도 보험료를 최장 9년간 매월 5%까지 보험료를 깎아준다.

한화생명 '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도 아이의 양치습관을 증강현실 앱을 통해 측정, 목표 달성시 선물과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한다.

한화생명 측은 "앱을 깔고 이에 연동되는 스마트 전동칫솔로 양치질을 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거울처럼' 양치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칫솔질이 제대로 됐는지, 꾸준히 하고 있는지 등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 내달 건강증진형 신상품 러시… 배타적사용권 경쟁 예고

특히 新경험생명표 적용에 따라 상품개정이 예고된 내달을 기점, 다양한 '건강증진형 신상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고혈압, 당뇨, 비만, 심박수, 간수치 등 가입자의 다양한 건강상태를 접목한 건강증진형 상품이 잇따라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선 내달 신개념 건강증진형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 작업에 한창"이라며 "건강증진형 상품의 아이템 폭이 넓어진 가운데, 일부 보험사는 출시 예정 건강증진형 상품의 배타적사용권 신청까지 마친 상태"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7일 금융당국은 건강증진형 보험 활성화를 위한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제한 것.

지금까지는 보험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의 상한이 3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건강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가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제공이 불가능했다.

보험사들이 가입자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헬스케어 시장도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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