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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孝특수"… 어버이날, '新유병자·고령자보험' 봇물

[2019-05-07 14:00:09]

[insura]●현대해상, 3대질병 보장↑ ‘5069 효도플랜’ ●메리츠화재, 80세 ‘간병인지원일당’인수 ●한화생명, ‘간편심사 종신·정기보험’ 가입문턱↓

보험업계가 연중 성수기로 꼽는 '가정의 달' 5월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특히 '어버이날'이 孝보험 판매 최대 대목인 만큼, 유병자고령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6일 손·생보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요 보험사들이 유병자·고령자보험 개정 출시에 봇물이다.

'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수술'시 50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부터, 80세 부모님을 위한 '간병인지원'보험, 종신·정기보험 '32·5 고지' 완화·개정 행보까지 각사별 마케팅 전략이 심상치 않다.

현대해상은 '5069 효도플랜(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을 앞세워 '어버이 날' 저격에 나선다. 이달 한시적으로 내놓은 플랜으로, 50세부터 69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 1000만원 ▲뇌·허혈성심장질환수술 1000만원 ▲유사암진단 2000만원 ▲암진단 2000만원 등을 앞세우고 있다.

현대해상 측은 "'할증無' '부담보無' '진사無'를 위시, 업계 최저보험료가 강점"이라고 자랑했다.

메리츠화재 '더간편한건강보험'은 유병자·고령자 확보에 연일 분주한 행보다. 지난달 25일엔 '간병인 지원입원일당' 가입연령을 최대 80세로 확대했으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70세도 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가입을 가능케 했다. 오는 13일엔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을 신설, 보험료 할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손보 '참편한건강보험' 또한 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상향에 나서 주목된다. 이달을 기점 최대 1000만원(변경전 최대 700만원) 보장을 위시하게 된 것.

지난달 24일 흥국화재가 런칭한 유병자·고령자전용 'SI플랜(행복을다주는가족사랑통합·더플러스건강보험)은 △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 2000만원 △뇌·허혈성심장질환수술 3000만원 △유사암진단 2000만원 △질병후유장해(80%미만) 3000만원 등의 탑재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화생명은 '간편가입스페셜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과 '간편가입CEO정기보험'의 언더라이팅 완화를 내세우고 있다. '3·2·5' 고지항목서 '2'에 해당, 2년내 입원력이 있는 경증질환자 인수에 적극적인 것.

위용종, 대장용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갑상선양성신생물, 담낭용종, 간혈관종, 위·식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담낭염, 담석, 요로결석, 추간판탈출증, 무릎관절증, 팔·다리·손·발 골절, 염좌 등이 주요 특별 인수 질환으로 꼽힌다.

한화생명 측은 "2년내 입원력이 있어도 '간편가입스페셜종신보험' 가입이 허용, 75세까지 최대 6억원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치매보험든든한노후'와 '경영인정기보험'도 유병자·고령자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 '간편심사형·간편고지형(40～70세까지 가입)'을 신설한 데 따른 것.

라이나생명 '간병비계속주는치매보험'은 유병자·고령자들의 니즈를 반영, 이달 '대상포진단특약'을 신설·탑재했다.

메트라이프생명 '변액유니버설오늘의종신보험Plus'는 가입나이를 70세(변경전 최대 68세)로 확대, 고령자 확보전에 돌입했다.

한 상품전문가는 "특히 초창기 간편심사보험(납입주기 5년/10년주기 갱신형, 진단비 부재 또는 뇌출혈만 보상, 납입면제無) 가입자들의 보험리모델링이 이어지고 있다"며 "'납입주기 20～30년' '비갱신' '저/무해지' '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수술' '유사암진단 1000만～2000만원' 등을 위시, 현행 간편심사보험으로의 업셀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희 기자 r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