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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충치치료… '健保적용' 어디까지?"

[2020-02-04 14:01:10]

충치 발생 전, 실란트 - 충치 발생 후, 레진치료… 광중합형 복합레진, 영구치 발생충치만 부분적용

[insura]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한 충치는 진행속도가 빨라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어린이 대상 충치예방 및 초기치료를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그렇다면 건보가 적용되는 어린이 충치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3일 업계에 따르면, 충치 발생 전,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실란트는 충치예방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어금니에 있는 작은 틈새나 홈을 치과재료로 메워서 음식물이나 세균이 끼지 않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다.

건보 적용되는 실란트는 충치가 없는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윗어금니 4개와 아래어금니 4개, 총 8개의 치아에 본인부담금10%의 혜택으로 적용이 된다.

실란트는 충치를 100% 예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양치질로 청결한 치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충치가 발생 후, 레진치료도 건보가 적용된다.

성인은 평균 6개월 동안 양치가 불량한 구강 내 환경이 만들어지면 충치가 발생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치아 유기질 함량이 많기 때문에 충치 발생기간도 더빨라지게 된다.

때문에 구강 환경을 개학 전에 잘 살피지 않으면, 개학 이후 통증이 생겨 치과를 찾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 충치를 초기 치료율을 높여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이후 발치, 보철 등 고액 치료비 유발을 줄이고자 레진치료에 대해 건보적용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광중합형 복합레진 치료의 경우 영구치에 발생한 충치에만 건보가 적용된다.

2019년 1월 1일부터 건보 적용이 된 복합레진은 뛰어난 심미성, 상대적으로 적은 치아삭제량, 뛰어난 강도 등 장점이 많은 재료다.

레진 치료가 보험적용 혜택을 받으면서 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졌다.

실제 만 12세 이하 아동이 충치 치료를 위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기존에는 치아 1개당 평균 10만원선이였지만 급여비용(약 8만5000원)의 30%인 2만5000원 수준으로 70% 이상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건보 적용받기 위해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유치가 아닌 영구치에만 적용이 된다.

또한 충치(치아우식증)로 인한 치료 시에만 적용되므로 치아 마모, 침식, 파절, 미용 등으로 인한 치료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