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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보험료↑ "4월 도미노"… 생·손보 막론 "예정이율↓"

[2020-03-04 14:02:00]

●생보 종신보험 예정이율 0.15~0.25%p↓ "최저보증이율 0%대 진입" ●손보 보장성보험 예정이율 0.25~0.5%p↓ "보험료 최대 24%↑"

[insura] '보험료 인상' '보장축소' 도미노에 영업현장이 요동치고 있다. 내달을 기점, 종신·암·건강·통합·종합보험 등 보장성보험 예정이율·최저보증이율 인하가 잇따를 전망인 것.

특히 암·치매·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질병사망, 질병후유장해, 질병수술·입원비, 치아보철·충전치료비 등의 보험료가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3일 업계 및 영업현장에 따르면, 생·손보를 막론 최근 보장성보험시장서 영업현장 및 설계사들의 막판 총력전이 과열양상이다.

특히 종신보험 경쟁력이 내달부터 대폭 약화,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한화생명은 종신·CI보험의 예정이율을 현행 2.5%서 내달 2.25%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최저보증이율 축소도 예외는 아니다. 현행 '10년이내 1%, 10년 이후 0.75%'의 최저보증이율이 '10년이내 0.75%, 10년이후 0.5%'로 줄어들 예정이다. 1%의 자동이체할인제도 또한 이달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DGB생명 종신보험도 내달을 기점, 입지가 작아진다. 가장 큰 상품변화는 3% 이율로 운용되는 '금리연동형 종신보험(해지환급금보증형)'의 예정이율 인하다. 현행 3%서 내달 1일 신규가입자부터는 2.85%의 예정이율이 적용된다.

최저보증이율도 현행 1.5%서 내달 '10년이내 1%, 10년이후 0.5%'로 인하, ▲보험료 인상 ▲환급금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DB생명 '10년더드림유니버셜종신보험' 역시 내달 예정이율·최저보증이율 인하 행렬에 합류한다.

현행 '10년내 3%, 10년이후 2.75%'의 예정이율이 각각 '2.75%, 2.5%'로 하향조정 될 예정. 최저보증이율 또한 10년내 1.5%(10년이후 1%)서 1%(10년이후 0.75%)로 떨어질 전망이다.

생보 종신보험 공통, 추가납입 요건도 소비자들에 불리해진다.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했던 데서, 내달 1일 신규가입자부터는 기본보험료의 1배까지만 추가납입이 허용되기 때문.

손보 보장성보험도 예정이율 인하, 위험률 조정을 놓고 전운이 감돈다.

한화손보는 한아름종합·굿밸런스종합·1등엄마의똑똑한자녀·참편한건강보험의 예정이율을 0.25~0.5%p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여기에 암진단비, 질병사망, 질병후유장해, 질병수술비, 뇌혈관/허혈성심장진단비, 질병입원비 등의 위험률 조정 또한 예고, 이 경우 담보별 0.8~35% 보험료 인상될 전망이다.

KB손보 보장성보험 예정이율도 2.5%서 2.25%로 하향된다.

상품 전문가는 "시뮬레이션 결과 연만기 상품 3~11%p, 세만기 상품 6~20%p, 자녀보험 또한 6~24%p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험기간이 길수록, 가입자 연령이 낮을수록, 순수보장형보다 환급형 상품의 보험료 인상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내달 보험료 변경을 예고, "업계최고 가입금액을 가장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건강보험(유사암 3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질병입/통원수술비 150만/150만원) ▲자녀보험(유사암 3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0만원, 질병입/통원수술비 150만/150만원) ▲유병자보험(유사암 2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질병입/통원수술비 60만/40만원) 마케팅에 한창이다.

생·손보 막론, 보장성 '보험료 인상·보장 축소' 바람이 거센 가운데 2분기 보험상품 풍항계는 우울모드로 진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