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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부모 의료비↑… 가정의 달, '어린이·孝보험' 재조명
[2020-05-04 14:02:00]
 
생보協·심평원, '어린이·70대' 진료비 "매년 급증"… 생보업계, '소비자요구 부합' 보험상품 출시 각축

[insura] 최근 10년 사이 어린 자녀와 연로한 부모세대 진료비 급증일로 속,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3일 생보협회가 심평원의 2018년 연령대별 질병 및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9세이하 6.39개서 10~20대에 감소한 후 60대 6.69개, 70대 7.77개로 증가했다.

초등학생이하 어린이 진료비는 2009년 9138억원서 2018년 1조2677억원으로 3539억원(38.7%) 증가했다. 연평균 진료인원은 1.8% 줄었으나 진료비는 3.3% 늘어 1인당 진료비가 증가했다.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령은 31세로 경제적 자립 연령이 늦어지고 있어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70세이상 고령자의 진료비는 8조512억원서 23조4749억원으로 15조4237억원(191.6%) 급증했다. 50대이상 연령대별 연평균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6.8%로 가장 높고 60대(4.1%), 50대(3.9%)가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은 50대 들어 확연히 증가하지만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족을 돌보느라 가입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이같은 같은 추세에 따라 자녀 및 부모세대의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진화 일로다.

대표적 예로 어린이보험은 태아 때 가입하면 최고 100세 또는 종신토록 보장, 효도보험은 최고 80세이상으로 가입연령이 확대됐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임산부의 고령화를 반영해 자녀는 물론 산모에 대한 보장을 강화, 자녀 성장기에 맞는 다양한 보장급부 특약으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졌다.

어린이관련 범죄 및 사고 증가추세에 따라 유괴나 납치 피해까지 보장하고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비염, 축농증 등도 보장대상에 포함된다.

ABL생명은 골절, 입원, 수술, 교통재해, 일반재해, 암, 중대질병, 깁스치료 등은 물론 학교입학지급금, 유괴, 납치 등을 주계약서 보장하는 'ABL소중한우리아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신한생명은 각종 재해장해와 진단, 수술, 입원 등은 물론, 환경성 질환에 대해 입원급여를 보장하는 '엄마 맘같은 아이사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어린이보험 '위대한 탄생'은 자녀는 물론 높아진 출산연령을 반영, 산모 보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유산, 출산 및 사후기 부종, 단백뇨 및 고혈압성 장애, 산후기 관련 협병증 등 임신질환 입원의료비를 실손보장한다.

동양생명 '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은 최대 25개의 세부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자유롭게 설계가능하다. 암진단비, 뇌혈관·심혈관질환, 중증질환, 암치료비, 입원·수술, 응급재해 등 주요 담보를 하나의 보험으로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암보험, 치매보험, 건강보험 등 주요 보장내용에 따라 세분화된 효도보험은 고혈압, 당뇨병 등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피보험자에게 병력이 없거나 자녀가 부모를 위한 효도선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한 가지 질문만으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 90세까지 고령자도 가입할 수는 초간편심사 상품 '한화생명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을 판매중이다. '5년 이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병력 유무'만 확인, 주계약으로 ▲암보장형 ▲뇌출혈보장형 ▲급성심근경색증보장형 3가지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교보생명 역시 유병·고령자의 일반암은 물론 유방암·전립선암·기타소액암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교보 내게 맞는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특정암 진단시 3000만원, 유방암·전립선암은 600만원, 기타피부암·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 등 소액암은 300만원을 보장한다.

AIA생명 '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 또한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 가능,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기본으로 보장하며 300구좌 기준 각각 최초 1회의 진단확정에 한해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신한생명 '참좋은시니어암보험'은 고연령층 대표질병인 고혈압 및 당뇨에 대한 심사를 하지 않는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암진단급여금Ⅰ 1000만원 △암진단급여금Ⅱ 200만원 △소액암진단급여금 100만원을 보장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사회의 일상화로 자녀와 부모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함께 진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자녀와 가족을 돌보느라 보험 가입 시기를 놓친 부모를 위한 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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