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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하반기 ] 보험상품 향방… '無해지·운전자·암보험' 절정
[2020-06-29 14:02:00]
 
'무해지·50%형 저해지' 상품개정, '보장·환급금↓' 핵심… '운전자·암보험' 新담보 경쟁 "예정이율↓ 보험료↑ 이슈, 판매영향"

[insura] '무해지환급형보험(해지환급금미지급형보험), 50%이하 저해지환급형보험 판매 종료' '운전자보험 보장범위·금액 확대' '암보험 보장 다양화' '예정이율 추가 인하→ 보험료 인상'…

올 하반기, 보험상품 향방을 가늠하는 키워드다. 동시에 신상품 및 상품개정 트렌드, 상품·마케팅 전략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치다.

표준형대비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형 상품구조가 개정되는 한편, 보장성 매출확대를 위한 운전자·암보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예정이율 추가인하發, 보장성 판매경쟁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 종료예정 무해지상품… 열풍 바람

28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반기 상품개정 핵심키워드는 '무해지보험 개정'으로 요약된다.

무해지보험은 최근 몇 년새 보험사들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중 하나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전체 판매량서 무해지 상품이 80%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인스밸리 서병남 대표는 "올 하반기 무해지보험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현행 무해지 조건의 판매가 향후엔 불가능, 일부 조건이 변경된 상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들어선 ▲"무해지보험 붐 끝나나" 금융당국 '상품설계제한' 검토 ▲"금융당국 저해지상품 50%형 이상만 판매 ▲보험료 저렴한 무해지 보험 사실상 퇴출 수순… 보험사 '주름살' 등 제하의 무해지 변경관련 기사가 봇물이다.

상품 전문가들에 의하면, 상품관리규정 개정으로 현행 주력 판매되는 무해지 상품과 표준형대비 환급금이 50%이하인 저해지 상품은 더 이상 판매가 어려울 전망이다.

서 대표는 "상품개정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분기 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행내용 및 시기가 확정될 경우, 당분간 무해지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 올 하반기 핫한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운전자보험 활성화… 하반기 지속

"논란의 민식이법… 운전자보험, 두 달간 100만명 몰렸다" "운전자보험시장 '보장강화 전쟁'… 보장금액·범위 확대 러시" "운전자보험시장 놓고 '경쟁 고속'"

지난 4~5월, 주요 신문 1면을 장식한 헤드라인이다. 짧고 명료한 헤드라인만 훑어봐도 운전자보험을 향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알 수 있다.

지난 3월 25일 민식이법 시행이후 운전자보험시장이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 각사별 보장강화 행보가 심상치 않다. 자동차사고 벌금보장 한도상향(2000만→ 300만원)에 이어, 자동차부상처리지원금 경쟁, 6주미만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논쟁 등 이슈가 지속되면서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

서 대표는 "보험사들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 역시 보장금액 및 보장범위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7월 D손보사 '6주 미만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의 배타적 사용권 유효기간이 끝나면 보다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新담보 러시… 다시 뜨는 암보험

특히 암보험을 둘러싼 전운이 심상치 않다.

△보험사 암보험 격돌… KB손보도 표적항암치료비 신설 △2030가입자 10명 중 8명 "표적항암치료 특약 선택" △손보 '4세대 新암보험' 본격 경쟁… 한화·KB손보 "화력 집중" 등등 신문기사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서 대표는 "주요 신문기사들서 보는 바와 같이 새로운 암보장이 추가되면서 암보험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표적항암치료 보장의 경우 지난해 라이나생명서만 판매되다가 최근 배타적 사용권의 유효기간이 끝나면서 KB손보서도 판매하기 시작,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암전조질환 ▲암재활치료 ▲암통증완화 ▲가정형 호스피스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암관련 보장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암보험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재진단암보장 등도 같이 활용되기 시작, 보장을 키우기 위한 업셀링 고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금리인하 후폭풍… 하반기 예정이율 추가인하

"연속되는 기준금리 인하 등 대외적인 영향으로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의 말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과 환급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받은 보험료에 적용하는 이율이다. 즉, 예정이율을 인하하는 것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대신 고객이 내야 하는 보험료는 오른다. 업계에 따르면 예정이율을 0.25%p 인하시, 5~10% 보험료가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경기가 침체가 되자, 올해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가 1.25%에서 0.50%까지 떨어졌다.

보험사들선 지난 4월 1일 예정이율을 2.5%서 2.25%로 한차례 조정,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당시 한편에선 2.25% 조정으로는 안 된다며 더 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보험사도 있었다고 한다.

서 대표는 "5월 말 기준금리가 한차례 더 인하됨에 따라, 보험사들선 하반기 예정이율 추가 인하를 검토 중"이라며 "예정이율이 조정될 경우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 지난 4월에 오른 것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예정이율을 조정하지 않은 일부 보험사 역시 하반기에 조정, 보험료를 변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대표는 "상반기에는 코로나 등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이를 넘어 보험시장에도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기보다 더 핫한 이슈가 많은 보험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상품의 경쟁도 더 다양하고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 고객 선택의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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