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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금융위원장, '김주현 여신협회장' 유력

[2022-05-12 13:00:00]

윤석열 대통령, 이르면 이번주 발표… 국세처장에 김창기 前부산국세청장

[insura] 윤석열 정부 산하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주 안으로 금융위원장 후보에 김주현 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내정할 전망이다.

김주현 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행정고시 25회)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전일 임명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인 셈이다.

김 회장은 추 부총리, 최상목 경제수석 등 윤 정부의 경제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재무부를 거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원회서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이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등 금융 공기관 수장으로 고른 업력도 갖췄다.

그간의 이력 덕분에 김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침체를 극복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전해졌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정권 교체 직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해 총 임기 3년 중 1년을 채우지 못했다.

금융위원장이 바뀌면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역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원장은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했지만 새로 수장을 맞은 금융위와의 호흡을 고려하면, 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국세처장에는 김창기 전 부산국세청장이 내정될 전망이다.

경북 봉화 출신인 김 전 청장은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안동세무서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급으로 승진해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으나 이례적으로 1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6개월 만에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하향 전보됐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역점 사업이던 '지하경제 양성화'의 추진기획단 팀장으로서 성과를 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