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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수… 운전자보험 "명절 마케팅 드라이브"

[2017-09-25 14:02:30]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률, 일평균比 31%↑ "운전자보험 니즈 '최대치'"… 업계, '긴 연휴' 차별화 서비스·新담보·보장확대 집중

[insura.net] 손보 '운전자보험'이 추석특수를 잡기 위한 명절 마케팅에 강력 드라이브를 건다.

통상적으로 휴가철 및 추석과 같이 큰 명절을 앞둔 기간엔 운전자보험 매출이 전월대비 20~30% 증가한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 높은 사고 발생률이 운전자보험 매출 증대에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추석연휴 기간에 총 1만 44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추석전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연휴 시작 전날의 일평균 교통사고가 802건으로 가장 많아 연간 일평균 611건 보다 31%(191건)나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10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를 맞은 만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손보 저마다 운전자 고객을 사로잡을 '운전자보험' 홍보·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보·동부화재·KB손보 등 주요 손보사들이 '추석특수'를 겨냥한 운전자보험 마케팅 경쟁에 나서 주목된다.

경쟁사를 겨냥한 '신상품·부가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보장확대를 위시한 '한시적 특판상품' 등으로 추석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한창이다.

현대해상 '하이카운전자보험'은 최근 '하이카오토플러스'를 런칭,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유할인(휘발유, 경유 리터당 25원 할인/LPG 리터당 10원 할인) ▲세차할인(외부 자동 세차 3000원 할인) ▲정비할인(엔진오일 교환 40~50% 할인, 배터리·타이어교환 등 13가지 정비 할인) ▲주유할인 쿠폰제공(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 3000원 제공) ▲렌터카 할인(롯데렌터카 내륙지역 45% 할인, 제주지역 25~70% 할인) ▲주차할인(지정 주차장 1일 무료주차) 등 운전자보험 가입자(월납보험료 4만원 이상)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서비스 혜택은 가입일로부터 1개월 경과 시점부터 1년이다.

메리츠화재서 출격예정(9월 25일)인 '운전자보험 M-Drive(1709)'는 新담보에 승부수를 띄웠다.

타이어 파손시 최대 30만원(실손보장, 年1회한)의 교체비용을 지급하는 담보부터, 상해로 3일 이상 입원시 100만원을 보장하는 담보(年2회한)까지 파격적 행보다.

자동차사고로 '부상등급 14급' 상해를 입은 경우 50만원을 지급하는 운전자보험도 눈여겨볼만 하다. 흔히 발생하는 '단순염좌 및 긴장' '타박상' 진단만으로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

한화손보 '차도리ECO운전자보험(굿차도리2.0플랜)'과 MG손보 '무사고할인하이패스(II)운전자보험(전략플랜)'이 50만원을 보장하는 유일무이한 상품으로 지목된다.

한 손보 자동차보상팀 분석에 의하면, 교통사고시 97%에 달하는 운전자들이 8~14등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는다. 운전자들이 14급 부상치료비에 집착하는 이유다.

동부화재 '참좋은운전자보험'선 '상해보장VIP플랜'이 영업현장 '핫 이슈'다. 이달 한시적으로만 판매할 '특판 상품'이기 때문.

△자동차부상치료비Ⅱ 3200만원(14급 40만원) △골절진단비 150만원 △상해수술비 150만원 △인공관절수술비 100만원 △응급실내원보험금(질병/상해) 5만원 등을 앞세우고 있다.

KB손보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에 탑재된 '무고지 뉴간편플랜2'도 한시적 절판상품(10월말)이다.

정체됐던 운전자보험 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반짝 활기를 되찾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