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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 해약금… "38.5兆" |
| [2023-02-08 12: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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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해약급증 '생존'걱정… 新사업창출 고민
[insura] 생명보험 해약금이 지난해에만 무려 38조원을 넘어섰다.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생명보험에 대한 매력과 투자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생보사들은 생존을 걱정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창출에 고민이 커지는 모양새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국내 생보사들의 해지환급금은 38조5299억원(일반 계정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26조4480억원) 27%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는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10월서 11월 한 달 사이에만 약 9조원 가까운 금액이 사라졌다.
이렇듯 엄청난 규모로 보험 해지가 이뤄지는 배경으로는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험을 해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본질적으로 보험이 투자상품으로서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등의 시장금리 상승시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예·적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보험해약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생명보험의 잠재적 고객층인 젊은 세대가 결혼을 하지 않고 가정을 꾸리지 않아 생보사들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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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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