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보 빠른뉴스 - No.1 보험포털 인터넷 보험일보입니다

홈으로

뉴스

손해보험

글자크기

손보 예정이율 0.25%p↓ "보험료↑신호탄"

[2013-11-15 19:47:00]

내년부터 보험료 상향 조정, 암·간병보험 타깃 "손해율 원인"… 보험기간 길고, 보장금액 클수록 "보험료 변동폭 크다"

[insura.net] 간병·암보험 등 장기 보장성보험 보험료가 내년부터 최고 10% 가량 오른다.

이에 따라 이들 보험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연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예정이율' 인하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신규 가입자들의 보험료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적용하던 3.75%의 예정이율을 내년 1월을 기점으로 3.5% 하향 조정할 방침인 것.

0.25%p의 예정이율 인하는 대략적으로 7~10% 정도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예정이율이란 고객들이 내는 보험료에 대해 보험사가 보장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험만기 때 동일한 보험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예정이율 인하시 보험료는 그만큼 비싸지게 된다.

예컨대, 하이마트에서 100만원(보험금) 상당 전자제품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하이마트가 10% 세일(예정이율)을 하면 고객은 90만원(보험료)만 부담하면 되지만 할인율이 5%로 낮아지면 95만원을 부담해야 하는것과 같은 이치다.

예정이율 적용에 가장 민감한 보험상품은 간병·암보험 등 장기 보장성보험.

이 보험들은 보험기간이 길고 보장금액도 크기 때문에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보험료 변동 폭이 가장 크다.

가장 큰 문제는 손해율 또한 여타 보장성보험들보다 높게 예측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간병·암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너무 과도하게 높아졌다"면서 "최근 인수지침을 강화하거나 보장수준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귀띔했다.

실제 최근 장기요양등급의 3등급 기준이 완화, 간병보험 3등급 보장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보장받기 위한 3등급 등급판정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암보험 역시 의료기기 발달, 암환자 증가 추세 속 지급 보험금 규모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암보험의 경우 보장축소 및 보험료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태.

이미 현장 설계사들은 "내년 1월부터 예정이율이 인하될 예정"이라면서 "그 이전에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라는 판촉 행위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 설계사는 "월 보험료를 기준을 하다면 얼마 되지 않는 보험료 인상 같지만, 총량으로 본다면 매우 큰 보험료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이율 인하는 보험사가 손해율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면서 "내년부터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예정이율 인하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