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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보험, '전쟁터' 大전환… '유사암·뇌·心' 보장강화 도미노 |
| [2019-02-13 14: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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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어린이보험, 상품 업그레이드 러시… '유사암진단 3천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5천만원' + 납입면제 혜택까지
[insura] "갑상선암진단비 3000만원, 가입즉시 보장"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시 최고 7천여만원"
"납입면제 끝판왕! 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시 보험료 납입면제"
3월 입학시즌 목전, 어린이보험시장서의 전운이 심상치 않다.
어린이보험 신계약률 증대를 위한 '보장강화' 행보 속, '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를 경쟁적으로 상향하는가 하면 '보험료 납입면제' 범위를 파격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판매경쟁이 과열양상이다.
12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어린이보험 판매 강화에 '과감한' 드라이브를 걸어 주목된다.
핵심은 갑상선암·기타피부암·경계성종양·제자리암 등 일명, '유사암'의 입지가 어린이보험시장서 커졌다는 점이다.
유사암진단비의 고액화는 기본, 심지어 유사암이 납입면제 항목에까지 입성한 모습이다.
손보업계선 KB손보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지난 1월 새롭게 리뉴얼한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Ⅱ'을 런칭, '유사암' 경쟁력을 전면에 앞세운 것.
특히 유사암진단시 보험료 납입면제 조건이 메리트로 꼽힌다. '상해/질병80%후유장해+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암진단'에 이어 '유사암' 진단시에도 보험료 납입면제를 적용한다.
30세 성인 가입자도, 해지환급금미지급형 플랜 가입자도 유사암진단시 이 같은 납입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핵심.
보장금액 상향도 포착된다. 유사암진단비의 경우 지난 1월 2000만원서 최근 3000만원으로 늘렸다.
한 설계사는 "갑상선암 등 유사암진단 확정시 3000만원의 진단비 수령과 동시에 납입면제 혜택이 주어진다"며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은 여성의 경우 길게 나입하는 '30년납'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질세라 메리츠화재도 '내Mom같은어린이보험' 상품개정을 단행, 지난달 23일 납입면제 항목에 유사암을 추가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표준형, 해지환급금미지급형, 계약전환형 모두 유사암진단시 납입면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내Mom같은어린이보험'의 업그레이드 행보는 이달 역시 이어졌다. '납입면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유사암에 이어 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진단시에도 납입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
여기에 유사암진단비 규모도 1000만원서 이달부터 3000만원으로 늘리는 등 어린이보험 신계약 유치에 공격적 태세다. 단, 해지환급금미지급형 가입자는 유사암진단비 가입한도가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달 새롭게 단장한 DB손보 '아이(I)러브(LOVE)건강보험'도 유사암에 승부수를 띄웠다. 유사암진단비를 3000만원으로 상향한데 이어 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이 포함된 '11대 납입면제'를 전격 장착한 것.
DB손보 측은 "해지환급금미지급형 가입자도 일반형 가입자와 차별없이 '유사암진단비 3000만원' '11대 납입면제형'으로의 설계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납입면제형 가입자는 ▲일반암·유사암은 물론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상해·질병 80%이상후유장해 ▲5대난치성질환(재생불량성빈혈·운동신경세포병·전신홍반루프스·만성신장병·심근질환 5기) 진단시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이달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을 재정비, 유사암진단비를 2000만원서 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한편,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강화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KB손보(KB희망플러스자녀보험Ⅱ)와 현대해상(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은 3000만원 보장에 그쳤던 뇌혈관질환진단비를 최근 5000만원으로 늘렸다. 이로써 기존 5000만원을 보장하는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담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롯데손보 '도담도담자녀보험'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을 상품 팸플릿 서두에 앞세우고 있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15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0만원'을 위시한 데 따른 행보다.
한 설계사는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으로 수술시 최고 7100만원(뇌·허혈성심장질환진단 5000만+뇌·허혈성심장질환수술 1500만+34대수술 500만+질병수술 100만)을 받을 수 있다"며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의 가입이 가능한데다 30세까지 모든 연령구간 동일, 사망연계조건이 없어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자랑했다.
한화손보(1등엄마의똑똑한자녀보험), 흥국화재(착한가격어린이보험), 메리츠화재(내Mom같은어린이보험)도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0만원 보장을 어린이보험 경쟁력으로 꼽는다.
내달 입학 및 새학기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보험 강자 자리를 차지하기 하기 위한 손보사들의 공세가 보다 더 거세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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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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