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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간편심사 수술담보'로 "유병자 강탈"… 뇌·심장 6천만원

[2020-03-05 14:02:00]

●DB손보, 40대+18대수술 '합산 1000만원' ●현대해상, 71대수술 상향 '500만 → 1000만원' ●KB손보, 101대+21대+종수술 '합산 2000만원'

[insura] "뇌혈관질환수술 6530만원, 스텐트삽입술 3780만원"

"백내장수술 양안 200만원, 담석증수술 230만원, 편도염수술 190만원, 자궁근종수술 110만원"

한 손보사 간편심사보험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유병자보험시장서 수술비 '업셀링'이 열풍이다. 중복가입·보장 허용, 가입한도 상향 등 수술비 담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데 따른 것.

4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간편심사보험 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술비 보장경쟁' 역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발병률이 높고 고객니즈가 큰 뇌·심장질환수술, 다빈도질병수술 등의 보장금액 확대가 공통된 특징으로 꼽힌다.

DB손보 '참좋은간편건강보험'은 '40대질병수술비(최대 500만원)' '18대질병수술비(최대 500만원)'를 앞세워 상품 차별화를 선언했다. 유병자보험임에도 중복가입·합산보장이 가능, 특병질병으로 수술시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는 것.

한 상품전문가는 "기본적 질병수술비, 40대질병수술비, 18대질병수술비 외,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최대 500만원)를 추가할 수 있다"며 "다빈도 3대질병인 관절염·백내장·생식기질환부터 심장·뇌혈관질환, 간질환, 동맥경화증, 폐렴, 신부전, 담석증, 편도염, 축농증, 치핵 등의 수술비를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71대질병수술비의 보장금액'을 500만원서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 것.

'질병수술입원일당' 또한 최대 10만원을 보장했던 데서 이달부터 최대 14만원 구성이 가능하다.

한 설계사는 "71대질병수술비(1000만원), 1～5종수술비(600만원), 질병수술비(30만원), 2대질환수술(1500만원), 5대기관질병수술비(2000만원)를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다"며 "업계유일 심뇌혈관질환수술비와 폐질환 면책 없는 5대기관수술비가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유병자보험임에도 뇌혈관질환 또는 뇌혈관질환 관혈수술시 5130만원(비관혈 3630만원), 협심증(스텐트삽입) 수술시 3630만원, 갑상선결절수술시 1040만원, 간질환수술시 4330만원, 신부전수술시 3330만원 등을 위용하고 있다.

KB손보 '간편건강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선 고액 수술비 보상이 눈에 띈다. 101대질병수술비(최대 600만원), 21대질병수술비(최대 400만원), 1～5종수술비(최대 1000만원) 합산 무려 2000만원을 보장키 때문.

여기에 ▲5대기관질병수술비 관혈 3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1500만원, 질병수술비 30만원까지 추가 구성할 수 있다.

상품 전문가는 "뇌혈관질환으로 관혈수술시 합산 6530만원, 스텐트삽입술에 대해선 3780만원, 백내장수술시 양안 200만원, 담석증수술시 230만원, 편도염수술시 190만원, 자궁근종수술시 110만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수술비 플랜'이 유병자보험시장서 新틈새시장을 형성, 세 불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