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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發 '보장성보험' 반란… '20년 갱신' 간병인일당 출격

[2021-04-09 14:02:00]

일반·요양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서 간병인 사용시 1일당 최대 10만원 "180일한도 보장"… "환자·가족의 '간병인 선택권' 확대" 평가

[insura] '20년 갱신형 간병인입원일당' '1~8종 질병/상해수술비' '2대주요기관 양성신생물 진단비' '항암 세기조절/양성자방사선 치료비'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삼성화재가 보장성보험을 전격 재정비,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8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가 보장성보험 상품경쟁력을 강화, '화려한 반란'에 나섰다.

엇비슷한 상품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보장성보험시장서 경쟁우위를 담보키 위해 보장강화 및 新담보 탑재 등을 통해 가성비와 품질을 높인 상품을 내놓은 것.

특히 일반병원·요양병원·간호간병통합병동 등에서 간병서비스 이용시 최대 180일까지 일당이 정액으로 지급되는 '질병/상해 간병인 사용일당' 런칭 등 '돌봄 공백' 메우기에 적극적 태세다.

간병인 고용시, 첫날부터 ▲일반병원 최대 10만원(간편심사보험 최대 5만원) ▲요양병원 최대 3만원(간편심사 최대 2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시 최대 2만원(간편심사 최대 1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다만, 1일당 간병인 사용금액 기준, 7만원 미만일 경우 가입금액의 50%(일반병원)만 지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 상품전문가는 "삼성화재 '간병인사용일당'담보는 여타 손보사들서 판매중인 '간병인지원일당'담보와 보장방식이 다르다"라며 "간병인이 보험사에서 파견되는 '현물보장'이 아닌, 간병인 사용 후 영수증을 첨부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업현장 한 설계사는 "업계서 판매중인 간병인 일당은 48시간 이전 보험사에 간병인 신청을 해야 하고, 이후 회사서 간병인을 파견하는 구조로 환자 및 가족의 선택권이 없다"며 "그런데 삼성화재 간병인 일당은 간병인 사용 후 보험금을 청구하는 구조로 환자와 가족이 원하는 간병인 선택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대 강점은 '20년 갱신형'임에도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 가능한 데 있다. 예컨대 '건강보험 태평삼대 플러스'에 탑재, 간병인 일당 담보(50세·남성·상해 1급 기준)의 월 보험료는 △1종 약 1만6000원 △2종 약 1만3000원 △3종 약 2만5000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암(유사암 제외),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당뇨합병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경화, 말기폐질환 진단 확정시 100세까지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수술비 보장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무려 628개의 건보 급여항목 수술·시술을 보장하는 '1~8종 질병/상해 수술비'도 눈에 띈다.

상품 전문가는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 선형가속기 방사선치료 및 양성자치료, 흡인, 천자, 중이내 튜브삽입술, 배농술, 도관삽입술, 고주파열치료술 등 절단·절제가 없는 시술도 보장받을 수 있다"며 "▲8종 수술시 최대 3000만원 ▲7종 2000만원 ▲6종 1000만원 ▲5종 500만원 ▲4종 150만원 ▲3종 60만원 ▲2종 30만원 ▲1종 30만원을 타사대비 약 20%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대 주요기관 양성종양 진단비'도 신설됐다. 뇌, 심장에 양성종양 발생시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을 보장하는 담보다.

암 보장 역시 한층 강화, '항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비(1000만원)' '항암 양성자 방사선 치료비(1000만원)'를 선보였다.

이밖에 알레르기 반응 및 백신 부작용 등으로 응급실 내원시 200만원이 보장되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를 런칭한 한편, '연간 1회한도'로만 보장하던 독감치료비를 '진단 1회마다' 매회 보장하는 구조로 변경하는 등 소비자들에 보다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