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보 빠른뉴스 - No.1 보험포털 인터넷 보험일보입니다

홈으로

뉴스

손해보험

글자크기

손보사들, 줄줄이 영업용 自保料 인상··· "1.8∼4.5%↑"

[2022-05-11 13:02:00]

삼성화재·현대해상 이어, 한화손보·흥국화재까지 영업용 자보료 인상… 렌터카 등 사고율 증가 영향 "운전자 부담↑"

[insura] 손보사들이 잇따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최근 고유가 등 물가 급등으로 운전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험료 인상으로 부담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달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4.5% 인상했고, 흥국화재는 지난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1.8%를 올렸다.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자기차량손해 보험료와 자기신체사고 보험료를 인하한 반면, 대인배상Ⅱ의 보험료를 대폭 올렸다.

한화손보는 대인배상Ⅱ 인상률이 14%, 흥국화재도 7.7% 인상했다. 한화손보의 대인배상Ⅱ 인상률은 지난달 DB손보의 인상률(10.7%)를 대폭 웃돈다.

'대인배상Ⅱ’는 피보험자가 피보험자동차의 대인사고로 인해 제3자에게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짐으로써 입은 대인배상Ⅰ을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던 DB손보와 현대해상 등도 대인배상Ⅱ 보험료를 각각 10.7%, 9.6% 인상했다.

삼성화재도 대인배상Ⅱ를 3.9% 올리면서 대인배상Ⅰ 인상폭은 0.3%로 조정했다.

이에 비해 KB손보는 의무보험인 대인배상Ⅰ 보험료를 9.1% 인상하면서 대인배상Ⅱ 인상폭은 5.6%로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낮았다.

삼성화재 등 6개 손보사는 지난달부터 영업용 자보료를 인상했다. 자동차보험서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렌터카·일부 화물차·배달 차량·개인택시 등을 의미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지난달 20일과 13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보료를 3% 올렸다. DB손보는 지난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보료를 2.2% 인상, KB손보도 지난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4.5%를 올렸다.

손보사들이 영업용 자보료 인상에 나선 것은 렌터카 등의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영업용 자동차보험료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차량이동이 줄면서 개인용 자보료는 인하됐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지난달부터 개인용 자보료를 각각 1.2%를 내렸고, D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1.3%, KB손보는 1.4% 인하했다.

이달 들어선 한화손보와 흥국화재가 개인용 자보료를 1.2% 내렸다. 악사손보는 개인용 자보료와 업무용 자보료는 조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