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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소비자보호·보험금지급능력 이상無"… 고액보장 승부수

[2022-05-12 13:02:00]

RAAS평가 유동성·부실자산비율 1등급 "최고등급 유지중"… 표적항암·질병후유·유사암·뇌·심장보장 파격상향 "GA 판매강화"

[insura]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7000만원" "3%이상 질병후유장해 7000만원" "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각 5000만원"

MG손보가 보장성보험서 내세우는 강점이다. 그야말로 '고액보장'에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금융당국發 부실금융기관 결정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MG손보가 주요 질병 진단·수술 보장금액 상향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현재 MG손보는 경영실태평가(RAAS)서 보험금 지급능력 관련 각종 지표들이 최고등급(1등급)을 유지, 소비자피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보험전문가들 중론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JC파트너스가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동 지정이 보험계약 해약 및 신규 보험계약 유치 제약, 자금유입 기회 상실, 회사 가치 하락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이 MG손보의 손을 들어줬지만 세간에서는 감독기관의 규제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MG손보 관계자는 "부실금융기관 지정 전부터 금감원의 상시 감독체계 하에 있었고, 적기 시정조치 이후엔 파견 감독관 상주 등 엄격한 감독을 받아왔다"며 "이번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다수의 감독관들이 상주해 경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금감원의 상시 감독체계도 변함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MG손보는 보험금 지급 능력과 유동성 측면에서 소비자피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영실태평가(RAAS)서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이 최고등급(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급 보험금 대비 유동성자산의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과 보험사 투자자산의 부실을 예측하는 부실자산 비율이 각각 447%, 0.16%로 1등급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에 매년 제출하는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에서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 5300억원의 잉여금액을 보고했다. 이는 보험금 등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모든 의무를 다하는데 필요한 것보다 회사가 5300억원을 초과해 준비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의미다.

LAT평가는 원가로 부채를 평가하는 현행 회계기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매년 미래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책임준비금 적정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부족 시 책임준비금을 추가 적립해야 한다.

MG손보 관계자는 "RAAS평가 지표와 LAT평가 결과 모두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의 보험금 지급은 물론 급격한 보험금 증가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충분한 보험금 지급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의 우려 상황에 따라 더욱 더 소비자보호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GA채널 선점을 위한 보장성보험 경쟁이 거센 가운데 MG손보가 '표적항암·3%이상 질병후유장해·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보장금액을 상향, 설계사 및 고객 유인에 나서 주목된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의 경우 최대 7000만원(매년 2000만원)을 ▲3%이상질병후유장해 20세까지 최대 7000만원(~30세 5000만원, ~40세 4000만원, ~50세 3000만원, ~60세 2000만원) ▲335유병자보험에 부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65세까지 2000만원, 뇌/허혈성심장질환수술 60세까지 2000만원(~65세 1000만원) ▲어린이보험 탑재, 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20세까지 각 5000만원 보장 등 고액보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