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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면책 질환'도 보상?… 손보, '유일무이' 상품전략 가동

[2023-02-09 12:02:00]

●한화 '상해질병치료지원금', 본인부담상한제·실손 중복보상 ●DB '혈전용해치료비', 보장코드 2개 → 11개 ●KB '암산정특례', 유사암 등 보장

[insura] "실손의료비서 보상하지 않는 영역 보상" "혈전용해치료비 보장코드 2개→ 11개 확대"

손보업계가 차별화 보장을 필두, 보장성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5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종합·건강·간편·어린이보험 등 손보 보장성보험시장서 각사별 상품 및 보장 차별화가 더욱 극명해질 조짐이다.

특히 손보사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 몸부림이다.

한화손보는 실손의료비서 보장하지 않는 영역까지 보장, 비갱신·정액형 '상해질병치료지원금(연간 1회한·급여)'담보를 앞세운다. 임신/출산, 유산/불임, 산후기, 정신과 질환, 선천성질환 등 기존 실손의료비보험서 면책으로 운영되는 질환도 보장하는 게 특징.

상품전문가는 "연내 급여의료비 본인부담금 총액(상해+질병 합산, 입원·통원 구분없이 1년간의 의료비 합산해 연간비용 계산)이 중위소득(연간중위소득 242만원 기준)의 50%, 100%, 200%이상일 때 지급비율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을 보상한다"라며 "성인 종합·건강·간편·어린이보험 등에 탑재, 영업현장선 '제2의 실손보험'으로 통한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중위소득대비 급여 본인부담금 지출이 연간 121만원이상이라면 125만원을, 242만원이상 250만원, 484만원이상은 500만원(가입금액 500만원 기준)을 정액 지급 받을 수 있는 것.

한 설계사는 "실손보험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와 중복보상 받을 수 없지만, '상해질병치료지원금'은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라며 "▲업계누적無, 면책/감액기간無 ▲본인부담금無 ▲매년 반복보장(연간 1회한) ▲상급병실(2인실) 사용 인정, 요양병원 보장 ▲한방 외래(통원) 약제비 합산 보상 ▲실손보험과 중복보상 등이 강점으로 업계 유일 한화손보에서만 가입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저렴한 보험료가 강점이다. 상해질병치료지원금 가입금액 500만원·20년납 90세 만기 기준, 월 보험료가 40세 남녀 기준 3만7623원·4만504원(한아름종합보험·납입후50%해약환급금지급형)에 불과하다.

DB손보 '나에게맞춘간편건강보험'은 한층 업그레이드 한 '혈전용해치료비'담보를 앞세워 유병자 고객유인에 나섰다.

뇌경색증(I63)·급성심근경색증(I21)에 한해 보장했던 데서 최근 보장코드를 11개(I60~62, I63, I65~66, I20, I21~23, I25.2)로 확대, 뇌졸중·특정허혈성심장질환혈전 용해치료비 또한 보장하게 된 것.

한 설계사는 "보장범위 확대로 혈전용해치료비 보장확률이 3배가량 늘어났다"라며 "한번 가입으로 재발 걱정 없이 평생(연간 1회) 보장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KB손보 '오!금쪽같은자녀보험'은 '중증질환자(암) 산정특례 보장(최초 1회한)'을 경쟁력으로 꼽는다.

악성 신생물(C00~C97)을 비롯 제자리 신생물(D00~D09), 수막의 양성 신생물(D32), 뇌 및 중추신경계통의 기타 부분의 양성 신생물(D33), 행동양식 불명 또는 미상의 신생물(D37~D48) 등으로 산정특례대상 등록시 최대 2000만원을 보장한다.

한 설계사는 "업계 유일 보장으로 감액기간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라며 "유사암진단비 대상 코드 또한 포함, 유사암진단비 보장을 보완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마이슈퍼스타'는 '상해후유장해(3~100%)' 5억원 보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업계누적·연계조건 없이 가입 가능, 영업현장선 후유장해 진단 확률이 높은 성장기 어린이 공략에 적극적 태세다.

계묘년(癸卯年), 각사별 차별화된 보장이 보험영업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