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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9 08: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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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일성… "보험업법개정·재무규제강화·설계사 보호입법 추진하겠다"
[insura.net] "글로벌 금융위기로 보험영업·자산운용실적이 감소한 생보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감안해, 생보사별 자본확충과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상경영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제31대 이우철 신임 생보협회장은 9일, 생보협회에서 열린 생보협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주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는 피해갈 수 없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실제로 FY2008 상반기 결산결과 ING생명 등 9곳에 달하는 생보사가 지급여력비율이 150%이하로 떨어져, 금감원으로부터 자본확충을 권고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또 "금융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금융업권 간 경쟁은 더 치열해져 생보업계 내부의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생보업계의 뼈를 깎는 노력과 더불어 협회 역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외부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능력과 비상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해,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판매채널을 혁신하고 선제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확고히 갖춰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최근 주식·채권 등 자산가치 하락으로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금융감독 당국도 보험사의 자본확충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현안과제로 ▲보험산업의 대형·종합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 ▲RBC제도 도입 등 재무건전성규제 강화 ▲설계사 등 특수직종사자에 대한 보호입법 추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산규모 310조원에 걸맞게 종합자산관리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제1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재무부 회계제도과장 ▲금융위 기획행정실장 및 상임위원 ▲금감원 부원장 등 요직을 거쳐 생보협회장으로 선임됐다. |
김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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