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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마진' 적용… 보험부채 공정가치 평가해야 |
| [2010-02-08 10: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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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김소연 부연구위원, "확률론적 방식과 가정 접근방식 보완적 사용이 필요"
[insura.net] 2013년 보험부채를 이용한 공정가치 평가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리스크 마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은 7일, KIRI Weekly를 통해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를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두 번째 도입단계에서 보험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회계기준은 정보의 신뢰성을 중시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항목들에 대해서는 역사적 원가로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반해 국제회계기준은 정보이용자에게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시장가치를 관찰할 수 없는 부채에 적용할 수 있는 시장원리의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보험연구원 김소연 부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부채평가는 부채액면의 최선추정치만을 사용해 산출되고 있으며, 명시적으로 현가 개념이나 리스크 마진 개념을 사용하지 않아 시장가치와는 거리가 있는 평가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채 액면의 최선추정치만 사용하는 방법은 부채를 현가로
계산하는 것과 리스크 마진을 더하는 것이 상쇄작용을 어느 정도 한다는 가정 하에 쓰이긴 하지만, 리스크에 비례하는 마진을 명시적으로 고려하지 못한다는 의견이다.
리스크 마진이란 부채의 최선추정치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반영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리스크 마진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가정 접근방법(EAA)과 백분위 접근방법(QA)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연구위원은 "리스크 마진을 처음 적용하는 우리나라 보험업계에 참고 기준 역할이 용이한 방법은 확률론적 방식과 함께 가정 접근방식의 보완적 사용"이라고 말했다.
가정 접근방식은 보험상품들 사이에서나 보험산업과 다른 산업 사이에서 일관성 있게 적용하기 힘든 점 때문에 단독적으로 사용되기는 힘들다.
하지만 회사자체에 맞는 주요 가정을 잘 선별하면 분포 추정에 따라 여러 가지 값을 산출하는 확률론적 방식에 객관적인 판단 잣대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확률론적 방식의 한계로 부채 듀레이션의 미반영이 지적되었는데 가정방식에서는 이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게 김 부연구위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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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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