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당뇨보험, '합병증 발병환자' 가입안돼 |
| [2010-02-22 10:10:00] |
| |
합병증 발병률 5년이내 46.9%… 보험소비자 "가입자 제한폭 너무 크다"
[insura.net] 당뇨보험이 2개 보험사에서 출시됐지만, 가입이 가능한 당뇨환자는 크게 제한되고 있다.
'합병증 발병환자'의 경우 가입이 거절되고 있기 때문인데, 당뇨보험 가입을 고려했던 많은 당뇨환자들이 쓸쓸히 발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일부터 녹십자생명과 AXA손보는 당뇨환자전용 CI보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당뇨진단을 받은 환자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지만, '합병증이 없는 환자'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의 특성상, 진단 받을 당시 만성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당뇨병의 경우, 발병 확인 전 오랜 무증상 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합병증이 중증인 경우 가입을 거절하더라도, 경증인 경우에는 가입을 받아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당뇨환자 중 절반은 발병 후 5년 이내에 합병증을 동반한다.
한국바이엘헬스케어 당뇨사업부가 당뇨병 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6.9%가 당뇨 진단후 5년 이내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발병 후 1년 이내에 합병증이 발병한 환자도 10.8%에 달했으며, 10년 이후 30.1%, 5~10년 이내 22.9%로 집계됐다.
당뇨 합병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업계 관계자는 "당뇨는 혈액순환을 손상시켜 심장병, 시력상실, 피부궤양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며 미국 듀크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신장기능손상 및 다리를 절단할 수 있는 하지장애 등을 비롯한 당뇨 합병증을 앓는 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당뇨보험이 대체적으로 합병증에 대한 진단자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미 합병증이 발병된 환자에 대한 혜택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 보험소비자는 "모든 당뇨환자가 가입되는 줄 알았다"며 "기존 당뇨환자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주는 상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보험업계가 오랜만에 '보험소외층'을 위한 상품을 개발했지만, 기대와 함께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
최주은기자
저작권은 보험일보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저작권 안내]
|
|
|
| 新계약 급락… 연이은 '조직확장 프로젝트' 실패 거듭, LP이직 속출 "이번엔 '초대졸 LP 선발' 도마위"
[insura.net] 푸르덴셜생명이 한... |
|
|
| |
 |
스페셜리포트 |
|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 입원간병부터 재택간병·재활까지 “빈틈無”
간병인지원금 ‘하루 최대 15만원’, 장기요양진단비 ‘최대 4500만원... |
|
HOT 이슈! |
| 2000년대 초반 상영된 ‘죽어도 좋아’는 노인들의 뜨거운 성생활을 다룬 영화로 섹스는 젊은 청춘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 |
|
|
|
|
|
ID/PW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