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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녹색성장'으로 4년간 3,800억 보험료" |
| [2009-08-27 10: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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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추정… 녹색뉴딜·CDM·녹색생활서만, 신재생에너지 등 포함시 더 확대 "일각선 회의론도"
[insura.net]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로 인한 손보업계 보험료 유입액이 향후 4년간 38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치가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손보사들이 대형 보험물건의 경우 대부분 출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수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26일 발표한 '저탄소 녹색성장관련 손해보험수요 추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정부의 녹색뉴딜사업 등이 활발히 전개될 경우 손보사들이 총 3780억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구체적으로 각종 녹색뉴딜사업(건설공사·설계감리배상책임·근재보험 관련 유입보험료가 3473억원, 청정개발사업(CDM) 관련 보증보험료가 143억원, 자전거보험료가 163억원 가량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험개발원은 또 현재까지 세부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녹색국가 정보인프라 구축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사업 등이 본격화되면 보험료 증가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산림보험 등의 신상품 보험료도 더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계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녹색사업 발주시 리스크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 및 적합한 보험상품 제시 등 적극적 지원자세를 견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보험산업 본래의 기능인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손해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일각에서는 다소 의아해 하는 반응도 있다.
우선 연간 1000억원에 못미치는 금액이 손보업계 전체로 봤을 때 그리 큰 금액은 아닐뿐더러, 대형물건의 경우 70%이상 출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례로 얼마 전 불거진 RG보험사태만 보아도 손보사들은 70～90%에 달하는 출재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덕분에 파편은 맞았지만 직격탄은 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나친 출재율은 언더라이팅에서의 경쟁력 저하와 수익성의 저하로 이어진다는 측면이 있다.
이에 일각에선, 손보업계가 '녹색성장'의 후광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언더라이팅 능력제고가 선행돼아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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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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