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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보 211만명 중복가입 확인가능 |
| [2009-11-23 10: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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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내용 확인·비례보상 등 안내… 불완전판매 확인시, "계약자 원하는 대로"
[insura.net] 손보업계가 2개 이상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계약자 211만명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여부 확인에 들어간다.
비례보상 등 중요사항을 안내하고, 부실판매로 판명날 경우 해당 담보 취소 등 보험계약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손보협회는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을 방지하고, 소비자보호 및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완전판매 정착을 위해 전 손보사와 TF를 구성해 자발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보장이 동일한 실손의료보험계약을 유지중인 계약자 211만명을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단계적인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보사들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실손의보 중복가입 문제가 보험업계 쟁점사안으로 떠오른 데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조치 강화를 선포함에 따라 서둘러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 회사에 보장이 동일한 담보를 2개 이상 가입한 계약자는 70만1973명, 여러 회사에 가입한 계약자는 140만8782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번 모니터링은 1-2단계로 나눠 오는 2월까지는 한 회사에 중복가입한 계약자를 대상으로 해당 보험사에서 '직접방문·전화·우편발송'을 통해 안내를 진행한다.
여러 회사에 가입된 계약자의 경우, 주소확인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협회에서 '계약자 안내문'을 일괄 우편발송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오는 12월 21일에는 '다수계약상담 콜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안내를 받은 계약자는 해당 보험사나, 콜센터를 통해 계약유지 및 해지, 불완전판매 확인시에는 해당담보 취소 등의 요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모니터링을 계기로 실손의료보험관련 민원사례를 검토해 계약자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1-2단계에 걸친 계약자 안내와 전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험계약자의 실손의료보험 가입내역 및 보험금 비례보상 규정 등을 재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상품판매시 '보험가입자 자필서명', '보험약관 및 청약서 부본 전달', '약관의 중요내용 설명의무' 등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편안내문 수령 전, 계약자 본인이 실손의료보험 계약내용을 확인코자 할 경우에는 가입한 보험사 지점 또는 설계사, 손보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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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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