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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부친명의로 장애연금 수령" |
| [2009-08-31 09: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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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신고 누락, "14개월간 340만원씩 총 4900여만원 편취"
[insura.net]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부친이 숨진 뒤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부친 명의로 장애연금을 탄 혐의(사기)로 진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산업재해로 신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부친이 2007년 3월 숨졌음에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그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1년여간 매달 340여만원씩 모두 4900여만원의 장애연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진씨의 부친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근로복지공단의 신고에 따라 수사를 벌여 진씨의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출생과 사망은 가족의 신고가 없으면 전혀 파악이 안 된다"며 "이런 허점을 이용한 보험 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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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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