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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보험 성적표 '3년새 뒷걸음'… 2030세대 "관심만"
[2017-09-14 14:02:30]
 
보험開 '2017 은퇴시장 설문조사'결과, 개인연금 가입률 "전체 가입률比 5배↓↓"… 젊은층, 구매의향 불구 '실질가입' 미미

[insura.net]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이 매년 둔화를 거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금보험에 대한 외면 행태는 203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13일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2017년 은퇴시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국민 약 884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연금저축보험, 일반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에 가입됐다. 총 인구대비 가입률은 17.1%다.

이같은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은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17.6%)과 비교하면 0.5%p, 2014년(17.5%)보다는 0.4%p 하락한 것.

금액으로 살펴봐도 지난해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32조6000억원으로 전년(36조7000억원) 대비 11.2%(4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가입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30 연령대의 지난해 가입률은 18.1%로 2014년(20.3%)대비 2.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입률 하락폭의 5배를 웃도는 수치다.

개발원은, 30대의 경우 여타 연령대에 비해 노후생활 장기화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높지만 실질 가입은 가장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40대와 50대 또한 각각 '2014년 30.6%→ 2015년 30.6%→ 2016년 29.8%', '2014년 25.9%→ 2015년 26.6%→ 2016년 26.5%' 가입정체 속 약간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이에 반해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12.5%→ 13.6%→ 14.2%, 2.2%→ 2.6%→ 3%'로 가입률이 높아졌다.

실제 보험개발원 2017 은퇴시장 설문조사에 의하면 '30대는 40~50대에 비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노후생활 위험 요소(질병·의료비·장수 등) 중 장수 리스크를 가장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개인연금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30대의 43.8%가 긍정적으로 응답, 40대(27.3%)나 50대(7.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시납 즉시연금, 표준하체 연금 등 새로운 연금 상품을 구매할 의사 역시 30대가 가장 높았다.

그런데 정작 개인연금에 관한 상세내용 인지도는 30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을 이루는 30대가 장수시대를 맞이해 노후생활 걱정은 많이 하지만,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치여 정작 준비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개인연금보험은 우리나라 다층노후소득 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공적연금을 보충하는 국민의 노후소득 원천 역할을 수행한다"며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대체율은 40년간 단절 없이 가입해야 40%가 됨을 감안(국민연금관리공단)하면 일찍부터 개인연금 가입을 통한 노후소득 보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금을 통한 장수리스크 헷지 등 해당 위험에 대한 교육 및 홍보활동은 물론 수요 맞춤형 상품개발을 통한 노후준비 활성화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예솔기자 py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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